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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 라디오스타 509회 ? “괴물은 모두가 알아보는 법” 특집!.170111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509회   “괴물은 모두가 알아보는 법” 특집!.170111

너무 흥분이 되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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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의 무릎사이>



왕대근(王大根)...내 이름이다.
최미경(崔美璥)...유부녀의 이름이다.

지난 주 외갓집 결혼식에서 그녀를 처음 봤다. 오랜만에 만난 첫사랑 미숙누나 때문에 고민하던 내게 그녀가 접근했다. 그녀가 먼저 유혹했다. 아니 서로가 유혹 당했다. 그녀에게 사랑을 느낀 것은 아니다. 욕망을 느꼈다.

잠시 밖에 나와서 누나 생각을 하던 그때였다. 담배냄새 너머 향긋한 여자의 향기가 느껴졌다. 고개를 살짝 돌렸다. 뜻밖의 인물이었다. 그녀가 여기에 왜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자형의 친구 장석민의 와이프이며 그날 처음 본 여인이다. 몇 시간 함께 하면서 좀 친해지기는 했었다. 그러나 아직 개인적으로 만나서 얘기할 사이는 아니었다.


최미경...

남편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지 30대 후반 정도로 보였다. 자형이 나보다 5살 많고 장석민도 비슷할 것이다. 40대 중반...그녀는 적어도 나와 동갑이거나 어려 보였다. 내 짐작대로 나이차이가 많을 것이다. 7살 이상 차이...요즘은 그렇게 큰 나이차이도 아니지만...

그녀가 내게 다가왔다.

그녀의 첫인상은 약간은 새침하고 도도한 여자처럼 보였다.

예식장에서 보았던 그녀와 또 다른 여자가 다가왔다. 내 얼굴을 똑바로 보며 다가오는 그녀의 눈에는 욕망의 불꽃이 타올랐다. 나를 집어 삼키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거대한 거미에게 잡힌 듯 나는 꼼짝할 수 없었다.

그녀에게 묘한 매력이 있었다.

내가 그렇게 허약한 먹이는 아니다. 잠시 엉뚱한 상황에서 그녀를 봐서 당황했고, 그녀의 묘한 이미지에 순간 잠식당했다. 여자에게 약하게 무너지면 왕좆이 나를 버릴 것이다. 그녀의 색기에 자동 반응한 왕좆이 내게 신호를 보냈다.

‘멍청한...저 정도에 정신을 빼앗기냐? 나가 뒈져라...’

그것이다.

그녀에게 받은 묘한 매력은 색기(色氣) 바로 그것이었다.

일반 여자들에게는 거의 볼 수 없는 것이다. 오랜 기녀 생활을 했던 여인들도 힘들다는 경지였다. 남자를 향한 손짓, 몸짓, 눈짓, 웃음만으로 남자를 녹일 수 있는 묘한 기운이다. 미라가 내게 보내는 기운이 그런 종류와 유사했다. 그녀가 화류계에서 오래 동안 머물며 남자들을 녹였다면 몰라도 이것은 설명이 안 된다.

내가 일순간 그녀의 매력에 빠져버린 것이다.

자세히 보니 그녀는 특별한 몸짓이나 손짓은 없다. 다만 그녀의 눈빛이 달라졌다. 식장 안에서 보던 차분한 눈이 아니다. 약간 들뜨고 흥분한 눈빛이다. 타고난 색기(色氣)일지도 모르겠다. 내게 다가오는 그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여인이다.

“언제?”

?“다음 주 목요일...”

내가 물었고 그녀가 답했다. 그녀의 목소리가 떨린다. 눈빛은 더 크게 떨린다. 내가 왜 그렇게 물었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묻고 싶었다.

“몇 시?”

?“밤 11시...”

그녀의 목소리는 점점 낮아졌다.

“어디?”

?“동대문 쇼핑센터 8층...”

시간이 나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장소가 나를 혼란스럽게 했다.

“좋아.”

?“그럼.”

그녀는 돌아섰다. 하얀색 원피스와 검은 하이힐의 그녀의 뒤태가 나를 흥분시킨다. 경화보다 좀더 볼륨 있는 몸매다. 앉아있을 때는 몰랐다. 그녀의 몸매는 얼굴보다 더 환상적이다. 장난끼가 살짝 발동했다. 돌아서는 그녀의 뒤로 다가갔다.

“섹시하게...입어.”

?“흡...으음...”

나는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오른손으로 그녀의 왼쪽 둔부를 꽉 움켜쥐었다. 그녀의 입에서 당혹스런 신음이 나온다. 그녀가 고개를 돌린다. 눈이 촉촉하게 젖어있다. 아마 그녀의 음부도 젖었을지 모르겠다.?

“어떤? 아...”

?“오늘과 같은 의상...”

그날 만날 그녀가 오늘 만난 미경처럼 보이기를 바라는지 모르겠다. 남편과 함께 만났던 그녀 그대로 만나고 싶다. 지금 바로 그녀를 덮치고 싶다. 불가능하다. 그녀에게는 남편이 있다. 둘의 만남은 비밀스러워야 한다. 그것이 더 자극적일 것이다. 내가 유혹한 것이 아니다.

그녀가 먼저 다가왔다.

“좋...아...요...”

그녀의 목소리가 끊어진다.

내가 그녀의 엉덩이 양쪽을 모두 주물럭거렸기 때문이다. 그녀의 원피스는 몸 굴곡을 모두 드러내는 딱 달라붙는 형태였다. 내 손 너머로 그녀의 육체가 느껴진다. 움찔거리는 항문도 보지물을 쏟고 있을 깊은 보지계곡도 모두 느껴진다. 나는 그녀에게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찰싹...

내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가볍게 때렸다. 그녀가 나를 살짝 노려보며 걸어간다. 나는 미경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식장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주차장으로 가는 듯했다.



‘어떻게 하지?’
?‘내가 미쳤나?’

미경은 떨려서 걷기 힘들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처음 본 남자였다. 남편 친구의 처남이다. 나이는 그녀보다 한두 살 많을지도 모른다. 첫눈에 끌렸다. 화장실을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중이었다. 그 남자와 둘이서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자신은 남편이 있는 유부녀다. 아쉬웠다. 지하 중정에 남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녀는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

정신이 없다.

남자 앞으로 걸어가는 자신을 확인했다. 이성의 통제를 벗어난 감성에 젖은 자신이 보였다. 남자가 자신에게 물었다.?

“언제?”

?“다음 주 목요일...”

미경은 대답했다.

남편이 다음주 수요일부터 출장이다. 목요일 그녀는 친정에 다녀올 생각이었다. 이성과 입술은 따로 놀고 있었다. 그녀는 남편의 눈을 피해 은밀히 그를 만나고 싶은 것이다. 본능적인 대답이었다. 그녀는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느꼈다.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몇 시?”

?“밤 11시...”

그녀는 약간 부끄러운 듯 목소리를 낮췄다. 밤이라는 단어가 주는 묘한 마력에 빠져버렸다. 자신이 말해놓고 어색하다. 왜 그를 밤에 만나고 싶은 것일까? 답은 그렇게 멀리 있지 않다. 그에게 안기고 싶은 것이다. 여자로서 남자에게 안기고 싶다.

“어디?”

?“동대문 쇼핑센터 8층...”

남자가 장소를 묻는다.

갈등의 시간은 짧았다. 그 짧은 순간에 그녀의 이성이 살아있었다. 호텔이나 시외 모텔에 가고 싶지는 않다. 남자와의 첫 만남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만나고 싶다. 떳떳하지 못한 관계를 포장하듯이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다. 내 사랑이라고...그와 데이트를 하고 싶다. 물론 그에게 안기는 것은 더 늦은 밤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를 느끼고 싶다.

“좋아.”

?“그럼.”

남자의 대답을 듣고 돌아섰다.

그녀는 정신이 돌아오며 후회가 밀려들었다. 남자가 자신을 헤픈 여자로 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된다. 천천히 걸었다. 빨리 이 자리를 떠나고 싶다. 오랜만에 신은 검은 하이힐이 불편하다. 남자가 다가옴이 느껴진다.

“섹시하게...입어.”

?“흡...으음...”

그가 귓가에 뜨거운 바람을 동반해서 속삭였다.

남자의 손이 자신의 왼쪽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다. 미경의 입에서 당혹스런 신음이 나온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남자를 봐라보았다. 찌릿한 느낌과 함께 자신의 깊은 계곡 안에서 애액이 울컥 팬티를 적신다. 조금 전 남자와 대화하는 중 계속 스며 나오던 물기들이다.?

“어떤? 아...”

?“오늘과 같은 의상...”

남자는 그녀에게 같은 옷을 입고 나오라 한다. 그 말이 가지는 의미를 어렴풋이 짐작된다. 그날의 만남이 오늘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그는 지금 그녀를 가지고 싶어 한다. 그녀도 그의 마음이 느껴져 흥분되었다.



일요일...
미경은 하루 종일 그 남자 생각을 하며 집안일을 했다.

월요일...
남편이 출근한 후 미경은 인조성기로 자위를 했다.

화요일...
미경은 남편의 섹스요구를 거부했다.

수요일...
미경은 남편 출장이 왜 수요일부터인지 원망했다.

목요일...
그녀는 아침부터 가슴 두근거렸다.


남편은 어제 오후에 해외출장을 떠났다.

화요일 밤 술에 취한 남편의 섹스요구를 거부했다. 그에게 안기기 전에 토요일과 같은 상태로 만나고 싶었다. 그를 만나기 전에 남편에게 몸을 주었다. 그러나 그를 만난 이후에는 그가 우선이다. 그녀에게 그는 특별한 존재로 다가왔다. 짧은 만남이었다. 순간이 영원처럼 느껴졌다.?

남편을 진실하게 사랑했던 적은 없다. 적당히 조건이 맞아 결혼했을 뿐이다.

미경은 아이를 가지지 못했다.

미경과 석민 모두 몸에는 이상이 없다. 둘은 여러 가지 노력을 했지만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 남편 때문에 미경은 이상한 경험들을 많이 했다. 남편은 자식에 대한 기대를 포기한 후 달라졌다. 일반적인 성관계로 만족하지 못했다. 그녀의 벗은 몸을 사진으로 찍는 것이 처음이었다.

야한 속옷들과 망사 스타킹을 입게 했다.

그녀는 처음에 완강히 거부했다.

성에 대한 생각이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것은 아니다. 남자의 성기를 빠는 오럴섹스 정도는 그녀도 좋아했다. 서로의 몸을 애무하는 69자세는 그녀도 좋아하는 체위였다. 하지만 남편의 요구는 점점 정상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녀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부부관계가 아니었다.

남편의 끈질긴 설득과 애정공세에 넘어갔다.

남편은 그녀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녀의 육체를 사랑한 것일지도 모른다. 야한 속옷을 입고 그녀는 남편의 사진촬영에 응했다. 점점 요구가 많아졌다. 야외에 노출하는 것은 일주일 넘게 버텼다. 결국 그녀는 남편의 말을 따라주었다.

작년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어는 야산에서 처음 옷을 벗었다.

그녀도 남편에 요구에 응하며 변하는 자신에게 놀라웠다. 처음에는 부끄럽고 싫었다. 나중에는 더 대범하게 남편을 이끌었다. 그러나 여전히 그녀는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남편의 성도착증이 싫다. 작년 겨울 크게 싸웠던 이유도 그것이다.

남편이 스와핑을 부탁(付託)했다. 아니 그것은 요구(要求)였다.

미경이 다른 남자와 섹스 하는 것을 훔쳐보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남편에게 정이 떨어졌다. 이해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부인을 다른 남자가 안는데 가만히 있는 남자는 정상이 아니다. 하물며 그것을 훔쳐보겠다는 말에 소름이 끼쳤다. 그녀는 강하게 거부해서 결국 스와핑도 3S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때는 그 남자가 누군지 궁금하지 않았다.

얼마 후 알게 되었다.

며칠 전에 만났던 미숙의 남편, 남편의 친구 박철민이 바로 그 남자였다. 남편이 술에 취해 실수를 했다. 그의 술주정에서 모두 알 수 있었다. 그녀가 먼저 철민과 몸을 섞은 후, 부부 스와핑을 할 계획이었다는 것이다. 내가 거부하지 않아도 불가능한 일이다. 어쩌면 철민의 아내 미숙에게 흑심이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미숙은 결코 그런 관계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전형적인 현모양처에 보수적인 여성으로 보였다. 결혼식에서 남편이 미숙에게 들이대는 것이 못 마땅했다. 그냥 못 보고 못 들은 척하고 넘어갔다. 남편보다 그녀의 눈에는 낯선 남자의 모습으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그를 오늘 만난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그녀는 불안하다.

‘보고 싶어...안 나오면 어쩌지?’
?‘미친년...남편에게 들키면 어쩌려고?’

?‘괜찮아. 남자랑 자는 것을 보고 싶어 했잖아.’
?‘그거랑 이거랑 틀려...’
?‘같아. 남편이 알게 되면....이혼하지 뭐.’

아직 깊이 알지도 못하는 남자에게 그녀는 너무 깊이 빠져버린 듯하다.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간다.

이제 저녁 8시가 되었다. 남편에게는 친구 모임에 갔다가 친정에서 잔다고 미리 말했다. 친정 엄마에게는 대충 둘러댔다. 저녁을 먹을까 고민되었다.?

‘밥을 먹으면 아랫배가 나와 더 뚱뚱해 보이지 않을까?’
?‘굶을까?’?
?‘그는 저녁을 먹었을까?’
?‘전화번호도 모르고...’

미경은 간단하게 과일과 음료로 허기를 달랬다.

약속 시간은 3시간 남았다. 아침에 샤워를 했지만 또 씻는다. 욕조에 물을 받고 장미향 목욕제를 넣고 몸 구석구석 정성껏 씻었다. 은밀한 계곡은 벌써 약간의 열기가 느껴진다. 몸을 헹구고 마른 타월로 몸을 닦았다.

그녀의 나이 올해 서른일곱이다.

아이를 낳지 않아 그런지 몸매는 그녀 또래의 아줌마들과 다르다. 어쩌면 남편은 그런 그녀의 육체적 아름다움에 더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사랑은 아니다. 그녀는 탐스러운 자신의 가슴을 부드럽게 만져본다. 큰 밥공기만큼 큰 유방은 한국여성의 표준을 넘는다.

남자의 손이 가슴을 만져주는 상상에 빠졌다.

“아...”

미경은 손가락으로 유두를 살짝 비틀어본다.

“아...당신...”

그녀는 지그시 눈을 감고 남자를 상상한다. 한손을 내려 그녀의 은밀한 계곡 전체를 손으로 덮는다. 천천히 비벼주며 갈라진 틈을 만져본다. 목욕 후 물기가 아직 덜 마른 것인지 다른 물기인지 촉촉하다. 두 가지 물기가 모두 섞여있을 것이다.

“아흑...아...”

미경은 스스로 육체를 애무하며 남자의 손길을 그린다. 9시를 알리는 거실 시계종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혼자만의 상상의 나라에 빠져있다. 한참을 혼자 자위하던 그녀는 다시 몸을 헹구고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나신을 바라본다.

긴 목선에 이어 풍만한 유방이 보인다. 잘록한 허리와 조금 나온 아랫배에 이어 그녀의 시선은 거웃에 멈췄다. 남편에 의해 벌목된 숲은 조금씩 다시 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남편의 부탁 아닌 요구를 거부했었다. 보지 털을 처음 깎았을 때는 어색했다. 몇 번을 깎다보니 없는 편이 더 편하고 좋았다.

미경은 거웃이 울창한 숲이었다.?

길이도 길지만 그 덥수룩한 털을 정말 많았다. 그녀도 털을 정리했었다. 처녀 시절 수영복을 입기 위해 가장자리만 깎았었다. 남편에 의해 그 숲이 완전히 민둥산이 된 것도 최근이다. 지금은 없는 편이 더 편하다. 특히 소변을 보고 뒤처리를 할 때 좋았다. 남편이 깎아주지 않아도 이제 스스로 정리한다.

없어진 거웃이 오늘따라 부끄럽다.?

‘그 남자 여기를 보고 실망하는 것은 아닐까?’
?‘깨끗하게 정리하고 갈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며칠 자르지 않아 조금씩 돋아나는 새싹들이 보인다. 일주일은 넘은 듯하다. 지난 토요일 그 남자를 만났던 날은 면도 후 얼마 되지 않은 날이었다. 그녀는 그냥 나갈까 보지 숲을 정리할까 고민되었다. 다시 욕실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가장자리만 깎아 예쁘게 만들 생각이었다. 스스로 하는 면도는 어렵다.

결국 모든 보지 털을 밀어버렸다.

‘그가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그녀는 면도크림과 아랫도리를 깨끗이 씻고 침실로 돌아왔다. 전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야릇한 웃음을 짓는다. 침대 위에는 하얀 색 원피스가 보인다.

하얀 색 원피스...

그가 입고 나오라고 했던 지난 토요일에 입었던 그 원피스다. 결혼식장에서 돌아와 바로 세탁소에 맡겨 어제 찾아온 것이다. 그 옆으로 속옷들이 보인다. 모두 세트인 듯 팬티와 브래지어가 각각 같은 디자인이다. 모든 속옷 세트들의 색상은 다르다.?
그날 입은 속옷은 흰색T팬티와 브래지어였다.

최대한 원피스의 옷맵시를 살리면서 최소한의 속옷기능을 위한 매치였다. 남자의 속삭임이 귓가에 들린다.

“섹시하게...입어.”

그녀는 남자에게 섹시하게 보이고 싶었다.

그의 손길이 닿을 속옷이다. 남자를 기쁘게 해주고 싶다. 남편이 야한 사진을 찍기 위해 사준 속옷이 있다. 옅은 푸른색 망사로 된 T팬티와 브래지어가 보인다. 하얀 원피스를 입는다면 비칠지도 모른다. 그 남자는 자신의 속옷을 상상했을 것이다.

그날 입었던 하얀 속옷과 푸른 속옷 사이에서 갈등한다.

푸른색 망사 속옷에 손이 간다. 그녀는 브래지어를 가슴에 걸친다. 작아서 큰 가슴을 모두 가리지 못한다. 부드러운 촉감의 망사에 유두가 보인다. 너무 작아서 팬티라고 말하기 어려운 팬티를 입는다. 한쪽 다리씩 팬티에 넣어 끌어올린다.

“으음...너무 야해...”

거울에 비친 그녀의 모습이 포르노에 나오는 여자 같다.?

포르노를 보게 된 것도 최근이다.

야한 성인영화는 자주 봤었지만, 하드코어적인 성인 포르노는 처음이었다. 남편은 일부러 그녀를 자극하는 내용의 포르노를 가져왔다. 함께 포르노를 보며 행위를 따라하거나 즐겼다. 그녀에게도 큰 자극이었다. 포르노에서 여배우들의 섹스연기들은 과도하게 오버였다.

남자 포르노 배우들의 우람한 성기는 잊혀지지 않았다.

미경도 저런 성기들로 쑤셔지고 싶다는 상상을 했었다. 남편의 그것을 영화 속 배우들의 것과 바꿔 섹스 하는 상상만으로도 흥분되었다. 실제로 남편의 성기는 그것들보다는 작았다. 결혼 전에 두 명 정도의 남자를 알았다. 비슷한 크기다. 남편과 그 남자들은 대한민국 표준일지도 모른다.

‘그의 성기는 어떻게 생겼을까?’
?‘클까? 단단할까? 뜨거울까?’
?‘어머! 내가 무슨 생각을...’

그녀는 벌써 그에게 안기는 상상에 빠져있다. 깊은 계곡 안에서 물기들이 새어나오는 듯 하다. 새로 입은 팬티가 젖을 지도 모른다. 화장대에 놓인 티슈를 빼 팬티 안 계곡들을 닦았다. 물기가 조금 묻었다. 부끄럽다. 상상만으로 젖어버린 것이다.

미경은 야릇한 속옷 위로 원피스를 입는다.

하얀 원피스 아래로 흐릿하지만 푸른 색 속옷이 보이는 듯 하다. 그녀의 느낌이다. 실제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하얀 원피스는 여름옷이 아닌 봄에 입는 약간 두꺼운 옷이다. 그녀는 보이지 않지만 상상이 된 것이다. 자신의 알몸을 가린 작은 속옷들이 그에게 보이는 듯한 느낌이었다.

역시 거울에 비친 그녀는 얼굴이 붉어졌다.?

“아...이대로 나갈까?”

그녀는 결심이 서지 않는다.

원피스를 벗고 속옷들을 벗는다. 다시 그날 입었던 하얀 속옷 세트를 입는다. 이음새가 잘 처리되어 속옷 자국은 많이 남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좀더 야하게 입고 싶다. 다시 처음의 속옷을 입고 원피스를 입었다. 그렇게 속옷을 입고 벗고 다시 입는 동안 시간은 흘러갔다.

화장을 마친 미경은 10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다.




일요일...
경화와 그녀의 딸과 함께 놀이동산에 다녀왔다.

월요일...
우리마트와 일식집을 들려서 정기적인 보고를 받았다.

화요일...
빌딩 처분 문제로 공인중개사를 만났다.

수요일...
사채 사무실을 방문하는 날이었다.

목요일...
최근 확장되는 사업을 고민했다. 스케줄이 비었다. 이상하다.

강북 외곽에 있던 빌딩 중 하나를 팔 생각이다. 수익률도 낮고 재건축을 하기에 법규들이 너무 까다롭다. 괜찮은 시세일 때 파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세무사와 회계사를 만나 상의를 한 후 결정할 생각이다. 세금이 골치다. 방배동에 오래된 주택을 매입해서 리노베이션할 생각이다.

달력과 노트에는 아무런 일정이 없다. 핸드폰이 울린다.

?[목요일 11시 동대문 쇼핑센터 최미경.]?

“아...그거였군!”

잠시 잊었다.


그녀가 안 나올지도 모른다.

연락처도 모른다. 확률은 반반이다. 그날의 감정은 두 사람 모두 즉흥적이었다. 그녀는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외간 남자와의 야릇한 약속을 잡은 것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그날 이후 잊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나도 잊고 있었다. 그녀에게 그렇게 큰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녀보다는 그날은 누나에게 더 정신이 쏠려있었으니까.?

어쩌면 그녀도 장난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왠지 그 약속을 지켜보고 싶어진다.

그녀가 나오던 나오지 않던 그곳에 그 시간에 가보고 싶다. 그녀가 나온다면 어떻게 할지는 그 때 정하면 된다. 어설픈 바람둥이의 아내를 안아보고 싶다. 그녀의 묘한 매력의 정체를 알고 싶다. 며칠이 지나 약간은 퇴색되었지만, 그날의 그녀는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집으로 들어가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그녀가 나온다면 아마 내가 입으라고 하던 그날의 하얀 원피스를 입고 나올 것이다. 그녀와 잘 어울리는 짙은 푸른색의 캐주얼 정장을 골랐다. 약속 시간이 많이 남았다. 경화가 저녁을 먹으라고 한다.

“어디 나가세요? 밥 먹어요.”

?“미안. 오늘 약속 있어서...늦을지도 몰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

?“당신 너무 무리하지마세요....으음...웁...”

?“쭈웁...걱정마.”

경화에게 키스하고 집을 나선다. 그녀가 이층을 향해 아이를 부른다. 양쪽으로 머리를 땋은 10대 소녀가 뛰어내려온다. 경화의 딸 미영이다. 내게로 달려온다. 내가 들어오자마자 안방 샤워실로 들어가 만나지 못했다. 아직 초등학생인데 벌써 가슴이 자라는 듯 하다.

“미영아...아빠 나가신다.”

?“아빠...미영이 안 보고 어디가?”

?“어...미안...우리 공주님! 학원가고 없는 줄 알았지. 쪼옥..”

?“흥! 미워 죽겠어...일찍 들어와야 해.”

?“알았어요...우리 딸 뽀뽀!”

?“일찍 오면 해줄게...”

여우다.?

“아내” 같은 경화보다 “딸” 같은 미영이 더 영악하다.

마누라가 둘인 듯한 느낌이다. 경화의 딸 미영과 함께 살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녀에게 아빠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었다. 그냥 내가 아빠가 되기로 했다. 이제 그녀는 나와 경화의 사랑스런 딸이다. 처음에는 무지하게 나를 싫어했다. 나는 그녀가 내가 친아빠가 아닌 것을 아는 줄 알았다.

나중에 미영이 내게 자신을 버려둔 응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도 어렴풋이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의식적으로 내가 그녀의 친아빠라고 세뇌하는 듯하다. 내가 아빠가 아니라면 엄마와 그녀가 다시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던 것이다. 친아빠처럼 나를 대하는 그녀의 내심에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아주 영악하다.

꼬리 아홉의 구미호다.

그러나 무지하게 귀여운 여우다.

경화를 닮아서 이목구비도 뚜렷한 미인이다. 초등학생이지만 발육이 좋아 벌써 가슴이 조금 봉긋하게 솟아있다. 달려들어 내게 안기면서도 뽀뽀를 거부한다. 나는 그녀의 볼에 뽀뽀해주고 내려주었다. 일찍 들어오면 뽀뽀해주겠다는 엄포를 놓는 것이 정말 마누라 같다.

성숙한 여자가 되면 남자 여럿 잡아먹을 구미호다.?

“아빠...갔다 올게.”

?“다녀오세요.”

?“차 조심해. 아빠...”

딸인지 엄마인지 구분이 안 갈 때도 있다.

경화는 항상 공경하는 말투다. 그날 이후 그녀는 나와 함께 살고 있다. 내가 그녀의 든든한 방파제가 되어 주기로 했던 그날 이후로 그녀는 나의 것이다. 내 사랑이 되었다. 그녀의 딸도 내 사랑이 되었다. 나를 사랑하는 두 여자의 배웅을 받으며 나는 새로운 여자를 만나러 간다.

그녀가 나오지 않으면 일찍 돌아와 좋은 아빠 역할을 하면 그뿐이다.

그녀는 나올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나쁜 아빠가 될 것 같다. 그녀가 나온다면 나는 늦을 것이다. 미영에게 미안한 감정이 조금 든다. 경화는 알고 있다. 자신 외에도 많은 여자들이 있다는 것을 벌써 알고 있다. 그러나 그녀에게 주는 사랑이 변하지는 않는다.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그녀는 내 사랑의 일부이다.

약속시간이 되었다.

동대문 쇼핑센터들은 낮과 밤이 반대인 듯하다. 오랜만에 왔지만 여전히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간혹 가족단위의 쇼핑객들도 있다. 작은 규모의 백화점을 인수해서 대형마트로 리노베이션한 “우리마트” 때문에 쇼핑몰도 많이 돌아봤었다. 젊은 층을 겨냥한 저가상품판매로 동대문의 그 당시에도 유명했었다.

쇼핑센터 지하에 주차는 정말 힘들다.

택시를 타고 오기 힘든 곳이다. 그나마 평일이라서 다행이다. 차를 두고 올지 고민했지만 그것은 길지 않았다. 그녀가 나온다면 이곳에서 그녀를 안을 수는 없다.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겨야 한다. 차가 있는 것이 더 편할 것이다. 그녀가 왜 여기에서 만나자고 하는지 짐작할 수는 없었다.?

나올지 안 나올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차를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8층으로 올라갔다. 식당들이 있는 층이다. 11시 5분전이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녀가 보이지 않는다. 하얀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있는지 둘러보았다. 없다. 저녁을 먹지 않아서 그런지 음식 냄새들이 모두 향긋하다. 11시가 넘어간다. 8층을 모두 둘러보았다. 이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만 번갈아 보고 있다.

슬슬 짜증이 난다.

여자를 기다리는 것도 오랜만이다. 적응이 안 된다. 젊은 시절 연애 비슷한 것을 할 때는 종종 여자친구 혹은 애인을 기다린 적이 있다. 나를 기다리게 하는 여자를 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항상 늦게 나타나는 여자들은 오래 사귀지 못했다.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하지. 기다리는 시간은 내게 그렇게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다.

그녀는 온다. 반드시 온다.

그런 생각이 내 좌뇌를 지배하고 있다. 안 올지도 모른다는 우뇌의 생각보다 그 쪽이 더 우세하다. 기다림에 조금 짜증이 나던 내 시선에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는 그녀가 눈부시다.

최미경...그녀다.

그녀는 하얀색 원피스를 입었다.

내가 입으라고 했던 그날의 그 옷이다. 나는 짜증났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진다. 난 입에 미소를 머금고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녀도 나를 보았다. 그녀의 입술이 먼저 열린다.

“미안해요. 제가 좀 늦었죠?”

?“조금...괜찮아. 밥은?”

나는 경상도 사나이가 아니다.

이상하게 그녀에게 반말이 편하다. 남편과 함께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경어를 썼지만, 잠시 따로 만났던 중정에서 분명 나는 반말했다. 그녀도 그것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늦어서 미안해하는 그녀에게 농담처럼 묻었다.

솔직히 나도 배가 좀 고프다.?

“간단하게 먹을래요?”

?“좋아.”

내가 그녀의 옆에서 나란히 걷는다. 그녀가 내 팔짱을 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뭐 좋아해요?”

?“국수 종류 어때? 소화도 잘 되고...”

?“좋아요. 베트남 쌀 국수 전문점 있네요. 저기...”

그녀의 목소리가 달콤하다.

나는 그녀와 마치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처럼 다정하게 식당으로 들어갔다. 말을 짧게 반말하더라도 그녀를 무시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여자를 존중하는 신사처럼 행동한다. 문을 열어주고 의자를 빼주는 간단한 에티켓에 지킨다. 그녀는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우리는 함께 쌀 국수와 냉국수를 나눠 먹었다. 그녀에게 묻고 싶은 말이 많다. 그녀의 눈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나를 원한다는 것뿐이다. 그녀를 더 알고 싶다. 테이크 아웃 커피를 한잔 씩 샀다.

“여기 더 있고 싶어?”

?“싫어요? 구경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아니..사람이 너무 많아서 북적거리잖아.”

?“그게 좋아요. 당신과 함께...”

그녀가 나에게 “당신”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얼굴을 붉힌다.

묘한 매력이다. 부끄러워서 살짝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을 뿐이다. 하얀 그녀의 목선과 하얀 원피스 그리고 살짝 붉어진 얼굴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색욕을 불러일으키는 묘한 색감의 조화다.

“좋아...가자!”

미경은 내게 착 감기듯 팔짱을 끼고 함께 걷는다.

나는 사람들이 그녀에게 부딪치지 않게 최대한 보호하며 여기저기 구경했다. 여름옷 신상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벌써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다. 그녀가 창이 넓은 하얀 모자를 쓰고 아이처럼 웃는다. 마음에 드나 보다. 나는 그녀에게 그 모자를 사주었다.

동대문 진짜 싸다.

다시 느낀 것이다. 품질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다. 어떻게 보면 명품이라고 불리는 제품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디자인이나 소재의 격이 좀 떨어질지는 모르겠다. 그녀가 좋아해서 그냥 나도 좋았다. 쇼핑센터 입구의 간의 무대에서 공연도 보고, 아이스크림도 사먹으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마치 젊은 여인의 데이트 같다.

그것은 데이트였다.

그녀가 내게 원한 것은 육체적인 욕구를 해소하는 섹스가 아니었다. 남녀 간에 감정적인 교류를 시작하는 데이트였다. 물론 데이트에 이어지는 육체적인 관계도 원할 것이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의미 없이 호텔이나 모텔에서 떡을 치듯 빠구리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감정적으로 좀더 친밀해진 후 서로의 뜨거운 육체를 결합하고 싶은 것이다.?

여자는 감성적인 동물이다.

미경은 여자다.

그날 그녀의 눈빛에서 나를 갈구하는 욕망만을 읽었다. 그녀는 짧은 시간에 욕망 외에 나에게 바라는 어떤 의미들을 암시한다. 나도 “선수”라면 선수지만 아직은 멀었다. 여자라는 동물은 그 만큼 심층연구대상이다. 그녀와 난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녀는 일부러 차를 가져오지 않았다. 택시로 온 것이다. 그것이 그녀가 늦은 이유다.



지하주차장...

조금은 야릇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다. 그곳은 어둡다. 등이 있어도 이상하게 어둡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여전히 내 팔짱을 끼고 있다. 조수석 문을 열었고, 그녀가 살짝 목례하며 올라탔다. 운전석으로 돌아가 문을 열고 차에 탄 후 둘 만의 공간을 닫는다.

“쭈우웁...쭈웁...보고 싶었어요.”

?“쪼오옵...쭈욱...나도...”

미경이 먼저 내게 다가왔다.

그녀의 입술이 내 입술을 점령한다. 보기보다 더 적극적인 여자다. 내 입을 열고 그녀의 혀가 들어온다. 나는 그녀의 혀를 반갑게 맞아 빨아주었다. 그녀도 내 혀와 침을 빨아먹는다. 우리는 서로의 몸을 끌어안고 며칠을 참았던 입맞춤을 나눈다. 그녀와 내가 얼굴을 땠다. 서로의 입을 연결하는 투명한 가는 실이 반짝인다. 다른 차량이 지나가며 비춘 라이트에 반사된 것이다.

홍조를 띤 미경의 얼굴이 내 성욕을 자극한다.

어서 그녀를 안고 싶다.

그녀도 내게 안기고 싶은 듯 하다. 나는 차를 출발 시켰다. 시내 호텔보다는 시외로 나가는 것이 좋은 듯하다. 일산 쪽으로 가는 길에 아는 모텔이 있다. 운전하는 동안 손을 가만히 둘 수가 없다. 그녀의 허벅지와 원피스가 만나는 부분을 쓰다듬는다. 더 깊이 넣을 수도 있지만 참는다.

미경의 손도 내 허벅지에서 움직인다.

그녀 역시 나처럼 내 중심을 만질 수 있지만 참는 듯 하다. 왕좆이 점점 고개를 쳐들며 항의한다. 그녀에게...

‘왜 안 만져주는 거야?’

녀석이 화가 많이 난 듯하다. 바지를 찢을 듯 커져간다. 내 손은 그녀의 허벅지를 떠나 그녀의 얼굴과 귀를 만진다. 그녀가 내 손길에 얼굴을 부비며 야릇한 신음소리를 낸다.

“으음...아...당신...”

그녀가 나를 “당신”이라고 부를 때마다 짜릿한 쾌감이 생긴다. “당신”은 “여보”와 비슷한 의미로 느껴진다. 그녀에게 어떤 의미인지 몰라도 내게는 그 단어가 함축적 의미로 다가왔다. “저는 당신 여자에요.”라고 말하는 듯하다.

나는 그녀의 손을 이끌어 내 왕좆 위에 올린다.

“어머...어쩜...”

그녀가 약간 놀래서 손을 빼려한다.

나는 손을 지그시 눌러 그 웅장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녀의 손이 살며시 움직여 바지위로 왕좆을 쓰다듬는다. 나는 손을 뻗어 스타킹에 감싸인 그녀의 무릎을 어루만진다. 두 사람의 애틋한 애무도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전방에서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가끔 이 도로로 음주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모텔로 달리는 차들이라면 뻔하지 않은가?

그녀는 흐트러진 옷을 바로하고 선글라스를 쓴다. 약간 두려운 것이다. 지금 그녀와 나는 불륜을 저지르기 직전이다. 아니 벌써 우리는 불륜이다. 마음으로 둘의 육체는 벌써 결합한 다음이다. 내 차의 순서가 다가왔다. 창문을 내리고 실내등을 켠 후 수고한다는 인사와 함께 음주테스트기를 불었다.

당연히 수치는 제로다.

경찰은 다 안다는 야릇한 미소와 함께 경례를 한다.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조심해서 운전하십시오.”

경찰은 마지막 말이 이상하게 해석되었다. “조심해서 운전하십시오.”라는 말이 “자가용이 아닌 것 같습니다. 불법적인 관계는 위험합니다.”라고 들렸다. 나는 야릇한 상상을 하는 내 자신이 때문에 속으로 웃었다. 그녀와 나는 위험하고 불법적인 관계가 맞다. 들켜서는 안 되는 비밀스러운 만남이다.

불륜이다.

그래서 더 짜릿하다.



프린세스 모텔...

“505호.”

음주 검문을 통과한 우리는 드디어 모텔에 도착했다.

카운터에 사람이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모텔이다. 사장을 개인적으로 좀 알고 있어서 더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여기는 회원카드도 있다. 일년 회비로 100만원을 내면 선불카드를 준다. 카드를 기계에 익히고 원하는 호실을 택하면 된다.

각 방들은 테마 있는 디자인이다.

505호는 열정적인 남미의 풍의 방이다. 한번도 이용한 적 없지만 왠지 그녀와 잘 어울릴 것 같아 선택했다. 그녀는 남자와 모텔이 처음은 아닌 듯 하다. 그래도 흥미로워한다. 처음 보는 시스템이었나 보다. 그녀와 엘리베이터에 올라 505호에 들어섰다. 그녀와 나는 차에서 내려서부터 쭉 손을 잡고 있었다.

“쭈우웁...쭈웁...아학...당신..”

?“쭈웁...쪼오옵...음...미경아...”

방문이 닫힘과 동시에 나와 미경은 서로의 입술을 탐한다. 서로의 입을 먹어버리겠다는 듯 거칠게 빤다. 그녀도 나도 동물이 된다. 내 손은 그녀의 원피스 위를 통해 엉덩이를 세게 움켜쥐었다. 그녀의 두 팔은 내 목에 감긴다.

‘이대로 죽어도 좋아.’

미경은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에 타죽어도 좋았다. 아랫배에 느껴지는 남자의 거대에서 전해지는 뜨거움이 온몸을 태울듯하다. 남자의 혀가 입안을 휘저을 때마다 내부 깊은 곳에서 물이 울컥거린다. 그녀의 얇은 망사 팬티는 벌써 축축하다.?

‘이 여자 너무 뜨겁다.’

나는 그녀의 둔부를 만지는 손이 화끈거림을 느꼈다. 그녀의 엉덩이 너무 더 깊은 곳에는 불꽃을 품은 듯 하다. 왕좆이 비벼지는 그녀의 아랫배는 아래 계곡이 끊임없이 놈을 유혹한다. 그녀의 옷을 벗겨버리고 싶다. 찢고 싶다. 그녀를 거칠게 다루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그녀의 향기를 흠뻑 마시고 싶다.

내 손은 그녀의 원피스 지퍼를 내린다.

“씻고...아...음...”

?“아니...그냥 좋아. 이대로...”

?“당신...”

?“쭈웁...널...느끼고 싶어.”

?“아흑...당신...”

그녀도 내 상의를 벗긴다. 두 남녀는 서로 경쟁하듯 옷을 벗긴다. 그녀도 경험 없는 처녀는 아니다. 내 상의와 와이셔츠를 벗기며 자신의 옷을 벗는 것을 돕는다. 그녀의 원피스가 아래로 뚝 떨어진다. 우리는 구두도 벗지 않은 상태다.

아직 현관이다.

“쭈웁...당신... 때문에...미치겠어...날...이렇게...아학...”

?“예뻐...널 가지고 싶어. 미치도록...쭈우웁...”

두 마리 동물이 미친 듯이 키스한다.

나는 그녀를 으스러지게 안는다. 그녀는 구두를 신은 채로 내게 딸려온다. 그녀의 엉덩이를 위로 들어올린다. 미경은 내 허리를 감으며 매달린다. 그녀의 원피스와 내 상의들은 현관에 남겨졌다. 나는 그녀를 안고 방으로 들어섰다. 그녀는 아직도 하이힐을 신은 채다.

“아...좋아...당신...처음 본 순간...아흑...좋았어요.”

?“쭈웁...난 처음 본 순간 이 순간을 그렸어. 널 가지는...”

?“아흑...너무해요. 거기는...아아...”

내가 그녀의 엉덩이 계곡을 활짝 벌린다.

손가락들이 그곳을 살짝 건드렸다. 그녀의 신비 계곡을 숨겨주던 T팬티는 무용지물이다. 벌어진 계곡 사이로 그녀의 항문과 보지가 벌름거린다. 나는 그녀를 침대 위에 내려놓았다. 다리를 벌리고 앉은 자세가 너무 섹시하다.

미경의 육체를 다시 눈에 담는다.

그녀가 나를 올려다본다. 침대 아래로 뻗은 그녀의 다리가 아름답다. 잘 관리한 몸매다. 군살이 없다. 그녀가 나를 본다. 정확하게는 내 중심에 우뚝 솟은 왕좆을 보고 있다. 바지 아래 숨어있지만 그 위용을 감출 수는 없다.

“벗겨줘.”

?“아...어쩜...부끄럽게...”

그녀가 경험이 없는 처녀는 아니다.

처음이라 부끄러운 것일 뿐이다. 그녀와 나는 오늘 처음 만난 것이다. 물론 사실은 두 번째 만남이다. 그러나 그녀와 나는 그날의 연장선에 위에 있다. 남편 회사 직원의 결혼식이 있던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 그래서 부끄러운 것이다. 첫 만남에 첫눈에 반한 사내의 옷을 벗긴다는 짜릿함이 그녀를 지배한다.

그녀의 손이 내 혁대에 닿았다.

그녀의 브래지어가 보인다. 망사로 된 천이다. 그날에 입은 속옷은 아닌 것 같다. 어쩌면 내게 섹시하게 보이기 위한 그녀의 작은 노력이 이 속옷이다. 그날은 좀더 평범한 속옷이었을 것이다. 이런 그녀가 사랑스럽다. 내 마음의 또 다른 방이 그녀를 위해 준비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미경이 내 바지를 내린다.

“아....”

내 왕좆이 팬티 뒤에 숨어 그녀에게 인사한다.

껄떡거리는 그놈 때문에 조금 창피하다. 그놈이 부끄러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랑스럽다. 다만 내 의지와 무관하게 너무 껄떡거려서 조금 무안하다. 그녀는 그놈이 좋은가 보다. 벌써 그놈과 야릇한 시선을 교환한다. 그녀의 손이 그놈을 잡는다. 팬티가 방해가 된다는 듯 그 천마저 없애버렸다.

왕좆이 그녀에게 직접 인사한다.

“어머...아...커...”

그녀의 시선은 그놈을 따라 움직인다. 반가운 듯, 기쁜 듯, 행복한 듯하다.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다본다. 그 눈이 너무 색정적이다.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매혹적인 눈동자다. 왕좆을 한 손으로 감싸고 아래위로 쓰다듬는다.

이 여자는 내숭이 없다.

처음 보는 낯선 남자의 대물이 징그럽다는 표정조차 없다. 사랑스럽다는 듯 어루만지던 그녀이 입이 열린다. 약간 냄새가 날 것이다. 그녀의 얼굴이 다가온다. 그놈에게 인사를 할 모양이다. 직접...위에서 내려다보는 그녀는 요부(妖婦)의 얼굴이다.

“헙...음...”

?“쭈웁...으음...쪼옥...뜨거워...당신..꺼...”

그녀가 왕좆의 대가리를 입에 넣고 나를 올려다본다.

침대 아래 내려와 쪼그려 앉은 자세다. 남자들을 미치게 하는 여자의 자태(姿態)다. 그녀는 두 손을 모두 이용해 왕좆의 기둥과 그 아래 쌍방울까지 희롱한다. 그놈은 입안까지 들어가 그녀의 혀와 직접 인사를 나누고 있다. 껄떡거리는 것이 좋은가 보다.

“쭈웁...쭙쭙...할짝할짝...으음...쪼오옵...”

그녀는 혀를 사용하는 법을 안다.

왕좆의 머리를 부드럽게 혀로 감싸고 전체를 빨아들인다. 귀두 아래 민감한 곳을 자극하는 기교를 부린다. 동그랗게 눈을 뜨고 나를 본다. 미치겠다. 이 여자 요물이다. 나를 녹여 죽일지도 모른다. 왕좆이 나를 비웃는 듯 하다. 그놈의 머리로 피가 몰려든다. 벌써 사정의 기운이 약간 몰려든다.

두렵다.

이 여자에게 빠져들어 나를 잃을지도 모른다.?

늪...

그녀가 윗구멍인 입은 마치 늪 같다.

그렇지만 나도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내는 아니다. 그녀가 내게 빠져들게 만들고 싶다. 그녀가 나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녀를 소유하는 것이다. 가지고 싶다. 그녀를 내 것으로 소유하고 싶다. 사랑의 약자가 되고 싶지 않다. 내 사랑에는 항상 내가 더 강자이고 싶다.

“일어서.”

약간 위협적인 목소리로 명령한다.

“조금만...쭈웁...좀 더...아흑...쭈웁...”

왕좆과 헤어지기 싫다는 듯 그녀는 내 말을 거역한다.

“쭈웁...쭙...윽...캑캑...후웁...”

그녀의 코를 막는다.

숨 쉬가 어려운 듯 왕좆을 뱉어내고 나를 원망하듯 올려본다. 이 여자의 페이스에 말려들면 안 된다. 난 항상 내가 주도하는 섹스를 했었다. 여자가 나를 먹는 것이 아니다. 내가 여자를 먹는다.

“아...”

나는 그녀의 두 팔을 잡아 일으킨 후 그녀의 입술에 키스한다. 그녀의 혀가 내 혀를 휘어 감는다. 그녀의 한 손은 여전히 왕좆을 어루만지고 있다. 내 입술과 혀는 그녀의 입술을 떠난다. 그녀를 살짝 밀어서 침대에 쓰러뜨렸다.

“아흑...아...당신...”

?“쭈웁...기대해.”

내 애무가 시작된다.

나는 그녀의 목덜미와 귀를 공략하며 부지런히 손을 놀린다. 그녀의 가슴이 두 손에 가득이다. 빈약한 가슴은 싫다. 나름 매력이 있지만, 보통은 풍만한 유방이 좋다. 그렇다고 팅팅하게 살찌거나 늘어진 가슴은 또 별로다. 적당히 탄력 있는 젖가슴이 좋다.

미경의 유방이 그렇다.?

“아흑...으음....아아...좋아...당신...거기....아학...”

그녀는 남자를 안다.

가짜 신음은 아니다. 그냥 좀더 과장되게 표현해서 남자의 흥분을 더 상승시키는 연기 중에 일부다. 물론 그녀도 기분이 좋은 것은 진짜다. 여자의 신음은 그런 의미에게 섹스에서 중요한 요소다. 그녀의 신음이 나를 더 미치게 만든다. 그녀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유방에 내 입술이 도착했다.

내 입술과 그녀의 유방이 인사한다.

그녀의 유방을 가린 작은 천 너머 젖꼭지가 언제 일어났는지 나도 몰랐다. 그 만큼 나는 흥분하고 있다. 조금 냉정하게 그녀를 리드하고 싶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에게 흡입되는 섹스를 원하지 않는다.

내 혀는 그녀의 유방 전체를 탐한다.

얇은 망사 너머로 그녀의 살 내음이 향긋하다. 그녀의 젖 가리개는 내 침으로 흠뻑 젖는다. 가리개의 역할은 처음부터 부족한 천이다. 투명하게 비치는 망사 아래 시커먼 유두가 고개를 빳빳이 든다. 미경은 꼭지는 처녀의 핑크빛 유두보다 더 매혹적이다.

나는 욕망을 참을 수가 없다.

그녀의 유두를 입안에 넣고 굴려준다. 살짝 깨물어 나를 미치게 만든 것에 복수한다. 그녀는 가슴을 내 얼굴 쪽으로 밀어 올린다. 더 빨아달라는 몸짓이다. 다른 여자들보다 더 적극적이다. 허리는 활처럼 휘며 다리를 들어 내 등을 감으려한다. 아래로 내려간 손이 그녀의 양쪽 허벅지를 누르며 방해했다.

“아흑...아...아...당신...”

그녀의 신음소리가 좀더 높아진다.

내 혀가 그녀의 두 유방을 괴롭히는 동안 두 손은 바쁘다. 허벅지를 지나 더 아래로 내려간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거칠게 그녀의 하체를 쓸어간다. 스타킹이 손에 느껴진다. 그녀의 몸은 거칠게 요동친다. 내가 주는 자극에 견디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어둡고 깊은 동굴에서는 벌써 내 왕좆을 갈구하는 물길이 생겼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미경을 더 뜨겁게 달구어야 한다.

내 혀가 아래로 이동하는 동안 반대로 손은 위로 올라간다. 침으로 범벅된 그녀의 브래지어를 벗긴다. 그녀의 젖가슴이 내 손에 잡힌다. 부드럽다. 발딱 고개를 든 유두는 딱딱하다. 내 양손에 잡힌 두 젖무덤은 이리저리 뭉그러진다. 내 혀는 배꼽을 지나 그녀의 거웃에 도달했다.

내 시선을 잡은 것은 그녀의 망사 팬티가 아니다.

그녀...거웃이 없다.

자세히 보니 깎은 것이다. 백(白)보지는 아니었다. 간혹 어떤 여자들은 무모증으로 둔덕에 털이 없는 경우도 있다. 남자들 중에는 그런 보지를 먹으면 재수가 없다고 하는데...다 미친 소리다. 없어서 못 먹는다. 백보지를 소유한 여자는 보기 힘들다. 숲이 좀 덜 울창한 여자는 많지만, 완전히 없는 여성은 희소하다.

그녀는 그곳을 깨끗이 정리한 것이다.

‘나를 만나기 위해 정리한 것인가?’
?‘평소에도 깎을까?’
?‘내가 면도해주고 싶군...’

그녀의 보지가 깨끗하다.

망사팬티 너머로 보이는 그녀의 둔덕은 면도한 남자의 볼 살 같다. 경화와 여러 가지 플레이를 하면서 쉐이빙도 해봤다. 그녀의 보지를 애기보지처럼 면도해주었을 때 짜릿함은 잊을 수 없다. 다른 남자의 아내의 보지에서 본 쉐이빙 흔적은 또 다른 흥분을 이끌었다. 앞으로 내가 쉐이빙을 해주고 싶다.

그녀의 보지 계곡을 핥는다.?

망사는 벌써 흠뻑 젖어있다. 그녀의 애액이 흘러넘친다.

“아흑...아아...몰라..벌써...당신...”

?“쭈웁...쉐이빙 했군...쭈웁...달콤해...”

?“아...부끄러워요...그렇게...보지...말아요...아흑...”

그녀는 살짝 고개를 돌려 내 시선을 외면한다.

허리를 살짝살짝 움직여 내 시선을 피하려는 듯한 몸짓도 보인다. 그리 크지 않은 움직임은 나를 더 유혹하는 몸짓이다. 결코 진짜로 내 시선이나 입술을 피하기 위한 행위는 아니다. 선천적으로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을 체득하고 있는 여자다.

‘어떻게?’
?‘이런 여자가...’
?‘한 남자의 아내로 만족하고 살았을까?’

의심스럽다.

뜨거운 그녀의 몸을 내 침으로만 식힐 수 없다. 더 뜨겁게 달아오르는 촉매가 될 뿐이다. 일부러 처음 둔덕을 빨아준 후 보지 계곡은 피했다. 허벅지 바깥쪽을 지나면서 그녀의 스타킹을 만났다. 팬티스타킹이 아니라 밴드스타킹이다. 혀와 이빨을 이용해서 입으로 스타킹을 잡아당긴다.

스타킹이 말려 내려간다.?

“아흑...아...”

그녀에게도 또 다른 자극이었는지 손을 내려 내 머리를 잡는다. 거부하는 손짓은 아니다. 새로운 자극에 어쩌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손이다.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 입의 움직임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한 쪽 다리의 스타킹을 발목까지 벗겼다. 반대편도 똑같이 만들었다.

좀 지루한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그녀의 흥분은 그 지루함에 비례해서 커지고 있다.?

‘서서히 달아오른 냄비는 오래 동안 식지 않는다.’

하이힐을 벗기고, 그녀의 두 발목에 걸린 스타킹을 벗긴다. 고운 발이 드러났다. 발가락을 빨아주고 싶다. 그녀의 반응이 궁금하다. 두 발목을 들어 올린다. 그녀의 아래 자세를 잡는다. 허벅지가 맞닿은 계곡에 왕좆을 끼운다. 그녀의 허벅지 틈새와 보지계곡 전체가 느껴진다.

그녀는 사타구니 예민한 곳에 뜨거움을 느낄 것이다.

나는 엄지발가락 둘을 모아 입에 머금는다. 허리를 천천히 움직여 그녀의 허벅지 계곡에 끼인 왕좆을 마찰시킨다. 조금 뻑뻑하다. 애액이 전혀 없어서 힘들다. 그녀의 보지에서 나온 보지 물은 망사팬티를 넘쳐 나왔지만...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내 예상대로 그녀의 반응은 뜨겁다.

거의 미친년처럼 발광한다.

“아아하학...아학...빨지마...아앙...아흑아흑...”

처음인 모양이다.

미경은 미칠 듯한 짜릿함을 느꼈다. 마치 벌레가 몸을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남자가 입으로 자신의 발가락을 빨았을 때 기겁했다. 처음에는 싫었다. 나중에는 싫다는 느낌보다 짜릿한 느낌이 더 강했다. 오럴 섹스할 때 클리토리스를 빨리는 느낌과는 또 다르다. 그녀는 다리를 움직여 벗어나려는 가벼운 몸짓을 한다.?

“쭈웁...어때? 쭈우웁..킁킁...쭈웁...”

나는 일부러 발 냄새를 맡는 듯한 소리를 크게 냈다. 물론 그녀의 발에서 약간의 냄새가 맡아진다. 나와 쇼핑센터를 이리저리 돌아다녔으니 땀 냄새와 함께 약간의 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 냄새가 싫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약간 자극적인 냄새가 향기처럼 내 성욕을 불태운다.

“맡지마...아흑...냄새...나...아...몰라...당신...”

?“향기로워...모두 먹어버릴 거야. 쭈웁...킁킁...”

그녀의 보지와 허벅지 만남의 계곡에 끼운 왕좆은 더 뜨거워졌다. 그녀의 망사팬티가 이제 방해물이다. 치워야겠다. 발가락을 빠는 것을 멈추고 양손으로 그녀의 다리를 활짝 벌린다. 그녀의 다리는 완전한 V자를 만든다. 왕좆이 숨을 쉰다. 그녀의 사타구니 틈에 갇혀있었다.

망사 팬티 아래 느껴질 그녀의 깊은 동굴을 쿡쿡 찔러본다.

“아...이제...아아...못 참아...당신...”

?“조금만...더...쪼옥...”

나는 그녀의 망사팬티를 벗긴다.

내 눈앞에 그녀의 벌어진 계곡 전체가 드러난다. 활짝 펼쳐진 계곡은 숲을 이루었던 나무들이 없어 더 잘 보인다. 그녀의 동굴이 움찔거리며 살짝 벌어진다. 고개를 파묻고 그 동굴을 음미하고 싶다. 고개를 내렸다. 그녀의 두 다리가 자동적으로 내 어깨에 걸쳐진다.

그녀의 큰 꽃잎은 검다.

작은 꽃잎들도 약간 검은 빛을 띤다. 많은 경험들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내 왕좆이 끝까지 잘 들어갈 것 같은 동굴이다. 흘러나오는 물을 조금 핥는다. 약간 시큼한 냄새와 아무런 맛이 없는 액들이 목으로 넘어갔다. 그녀의 보지 동굴 입구의 주름들이 끊임없이 움직인다. 어서 오라는 듯....

“당신...꺼...아아...줘요...”

?“뭐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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